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논란' LG V50 출시 내달로 연기...삼성은 '폴더블폰' 돌격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5:23

업계 "이통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석
LG전자 "신뢰도 높이기 위한 선택...출시일 미확정"
점유율 늘리는 삼성, "갤S10 5G 꾸준히 잘나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의 국내 5G 스마트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5G 통신 품질 논란이 커지면서 예정된 V50 출시가 미뤄진 것이다. LG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때 V50을 내놓겠다며 정확한 출시 시기를 확정짓지 않았다.

게다가 갤럭시S10 5G로 5G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다음달 5G 폴더블폰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LG전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5G폰 V50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17일 이동통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V50 출시 연기는 불안정한 5G 서비스에 따른 이통사들이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에 이어 V50에서 마저 불편이 이어지면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5G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스마트폰보다 이통사쪽에 쏠려있다"면서 "이통사들이 갤럭시S10 5G에 이어 V50에서까지 서비스가 안되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V50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5G를 계기로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 반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LG전자에게 있어 V50의 안정성은 중요한 이슈다. 

LG전자 관계자는 "빨리 출시해 단순히 몇 대 더 파는 것보다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출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LTE 전환이나 배터리 소모 등 소프트웨어(SW) 최적화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이달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LG전자의 V50 출시도 최소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출시를 미룬 것이 LG전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5G 품질을 담보하기 어려운데다 V50에 퀄컴의 5G 통신 칩을 처음으로 탑재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더욱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첫 5G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큰 부담이다. V50도 듀얼 스크린과 출고가 119만9000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사실상 시장 기대감은 폴더블폰에 쏠려있다. 갤럭시 폴드의 예상 출고가는 230만~240만원이다. 

또한 5G 논란에도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S10 5G는 출시 3일만에 약 10만대가 나간 이후 이통사들이 진행한 5G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통해 순항 중이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LG전자가 신중한 선택을 했겠지만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시간만 더 벌어준 것일 수도 있다"면서 "LG전자가 V50으로 확실히 다른 품질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