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주 토요일 학생평가 주제로 옴니버스식 운영
서울시교육청 “과정 중심 평가 확대 실현 위한 정책”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학생평가 매세토(매월 셋째주 토요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2019년 학생평가 지침’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수행평가와 정기고사에서 서·논술형평가 합을 50% 이상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교원 역량 강화 차원의 조치다.
매세토 아카데미는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대한 서‧논술형평가, PBL 수업 및 평가, 토론·실습을 적용한 수업 및 평가, 학기 단위 평가계획 작성, 지필평가 문항 분석 및 개발 등 학생평가 관련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옴니버스식 직무연수다.
오는 20일부터 2020년 1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각 과목 당 20명 씩 총 100명의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상‧하반기로 나눠서 운영되며 하루에 6시간씩(오전 10시~오후 4시50분) 10회 실시한다.
매세토 아카데미의 4월 주제는 ‘서‧논술형 문항, 어떻게 개발하고 채점해야 할까’다. 과목별로 숭곡중(국어), 중앙대부속중(수학), 배문중(사회), 한울중(과학), 구암중(영어)에서 각각 운영된다.
앞서 지난 12일 학생평가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생평가 전문가 아카데미’도 시작됐다. 전문가 아카데미는 상‧하반기 30시간씩 과목별 직무연수로 운영되며 성취평가제의 이해, 지필평가 문항 개발 및 분석, 문헌연구, 수업과 평가에 대한 생각 나눔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평가 매세토 아카데미는 서울시교육청의 과정 중심 평가 확대 및 서‧논술형 평가 내실화 정책 실현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정책의 일환”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학생평가 교원 역량 강화 정책은 창의성,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이 있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12월 2019년 중·고등학교의 서·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합의 비율을 현행 45%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학교 국어 등 5개 주요 과목에 대해 학기당 1과목 이상 수행평가 또는 서·논술형 문항만으로만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