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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어촌 인구 262만…2인가구·65세 이상 비중 높아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3:22

농업포기·전업 등으로 인구감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농어촌 인구와 가구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는 102만1000 가구, 어가는 5만2000 가구, 임가는 8만2000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농가는 2.0% 줄었고, 어가와 임가도 각각 2.5%와 2.1%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31만5000명, 어가 11만7000명(내수면 제외), 임가 18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농가는 4.4% 줄었고 어가와 임가도 각각 4.0%와 3.2% 감소했다.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유형은 2인 가구이며, 고령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인 가구는 농가 54.8%, 어가 57.4%, 임가 58.9%로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2인 가구 비중(27.4%)보다 훨씬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농가 44.7%, 어가 36.3%, 임가 42.3%로서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14.3%)보다 3배 정도 높았다.

[자료=통계청]

농가가 많은 시도는 경북(17만6000 가구)이며 전남(14만5000 가구), 충남(12만3000 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농가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경기(-3.4%), 제주(-3.1%), 충북(-2.7%) 순이다.

전체 농가의 56.8%(57만 가구)는 전업농가이며, 43.2%(44만1000 가구)는 겸업농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전업농가 비율은 0.6%p 증가한 반면 겸업농가는 0.6%p 감소했다.

경지규모는 1.0ha 미만이 71만400 가구로 전체 농가의 70% 수준이며 3ha 이상 농가는 7만8000 가구로사 전체 농가의 7.7%, 경지규모 5ha 이상은 3만6000 가구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가를 경영형태별로 보면 논벼가 37.9%로 가장 많았고, 채소·산나물(25.0%), 과수(17.0%) 순이다. 채소·산나물 농가는 3.7% 늘어난 반면 논벼는 3.2% 줄었고 특용작물·버섯은 16.2%나 급감했다.

어가를 경영형태별로 보면 양식어업 1만5000 가구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고 어로어업 3만6000 가구 전체의 70.2%나 차지했다. 전년대비 양식어업은 10.2% 증가한 반면, 어로어업은 7% 감소했다.

통계청은 "고령에 따른 농업포기, 전업 등으로 전년대비 농가 수와 농가 인구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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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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