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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제 지표 개선·공급 감소로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13일 04:25

최종수정 : 2019년04월13일 04: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의 무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센트(0.5%) 상승한 63.8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72센트(1.0%) 오른 7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수요 전망 개선과 제한된 공급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2% 급증하며 5개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무역지표의 호조는 중국 경제 우려를 완화하며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유가는 올해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하며 40%나 상승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와 리비아 내전에 따른 공급 차질 역시 유가를 지지했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경제 지표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점 역시 수요 전망을 개선하며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에너지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수요가 혼조됐다”면서 “그러나 시장의 타이트함이 이것을 이겨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트로 매트릭스의 욀리비에 제이컵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다음 주까지 모멘텀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WTI가 오늘 배럴당 64달러 위에서 마감해야 하고 65달러 선의 저항을 깨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거래가 이번 주 매우 많았다”고 분석했다.

RBC 캐피털 마켓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브렌트와 WTI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배럴당 평균 75달러와 67달러에 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전망의 위험은 상방으로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RBC 캐피털 마켓은 “지정학적 요인에 기인한 랠리는 올여름 간헐적으로 배럴당 80달러까지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가 지난주보다 12개 증가한 833개라고 밝혔다. 채굴 장비 수는 향후 원유 생산량 증가 혹은 감소를 가늠하는 지표다. 

WTI 선물 가격.[그래프=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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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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