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여기는 오거스타] 5번홀, 40야드 길어졌으나 스코어 영향은 ‘미미’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22:52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22:52

첫날 평균타수 4.28로 랭킹 4위…지난해에 비해 고작 1계단 상승
버디는 4개밖에 안나와 첫날 18개 홀 가운데 최고로 ‘가뭄’

마스터스는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 파는 변함없는데 홀 길이만 전년도보다 40야드 늘어난다면 스코어는 어떻게 될까?

매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전장7475야드)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5번홀의 길이를 40야드나 늘렸다. 티잉구역을 뒤로 물려 길이 495야드의 파4홀로 만든 것이다.

길이 455야드였던 이 홀은 지난해 평균타수 4.165타로 18개 홀 중 ‘난도(難度) 랭킹’ 6위였다. 지난해까지 열린 82차례의 대회를 통틀어 볼 때는 평균 4.25타로 난도 랭킹 5위였다.

오거스타 내셔널GC 5번홀 홀맵. 왼편이 티잉구역이고 오른편이 퍼팅그린이다.[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길이를 495야드로 늘리고 치른 올해 첫 라운드 결과는 어떠했을까? 올해 1라운드에서 이 홀의 평균타수는 4.28타로 난도 랭킹 4위로 나타났다.역대 평균치에 비해 0.03타 높아진 것이다.다만 이 홀에서 나온 버디 숫자는 18개홀 가운데 가장 적은 4개였다. 이는 첫날 난도 랭킹 1위를 기록한 18번홀(평균타수 4.36타)의 5개에 비해서도 1개 적다.

파는 57개가 기록됐고 보기는 24개, 더블보기는 2개 나왔다. 김시우는 세컨드샷을 홀 뒤 2m 지점에 갖다놓고도 버디로 연결하지 못했다. 첫날 스코어 분포로 볼 때 이 홀의 난도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높아졌지만, 아주 어려운 홀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이 홀 왼편에는 커다란 벙커가 2개 놓여있다. 티잉구역에서 첫 벙커 초입까지는 280야드 거리이고, 드라이버샷으로 두 번째 벙커를 넘기려면 캐리로 315야드는 날려야 한다. 드라이버샷이 왼편으로 가면 대부분 벙커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벙커 턱도 높다. 첫날 타이거 우즈처럼. 그런 까닭인지 선수들은 아예 페어웨이 오른편을 겨냥하든가, 스푼으로 티샷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 PGA투어에서 ‘단타자’로 소문난 웹 심슨(드라이빙거리 랭킹 179위)은 벙커를 피하기 위해 스푼으로 티샷했다. 그러다 보니 세컨드샷을 할 때 남은 거리는 232야드나 됐다. 그는 3번아이언을 들고 볼을 그린에 올려 파를 기록했다. 232야드는 그가 첫날 어프로치샷을 한 것 중 가장 긴 거리였다. 심슨은 지난해까지 이 홀에서 드라이버에 이어 7번아이언으로 어프로치를 했다.

첫날 이 홀의 롱기스트는 셰인 로리다. 그의 드라이버샷은 323야드 날아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그 반면 1994년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247야드를 날려 숏티스트가 됐다. 그런데 두 선수의 스코어는 모두 파였다.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인 토니 피나우는 첫날 드라이버샷을 298야드 날린데 이어 맞바람속 209야드 어프로치샷용 클럽으로 5번아이언을 빼들었다. 스코어는 파였다.

5번홀의 변화에 대해 장타자들은 대개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중·단타자들은 세컨드샷용 클럽이 두 번호 이상 길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보는 듯하다. 

495야드로 늘어난 5번홀에서 한 선수가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