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조정민과 박민지가 공동선두를 달렸다.
조정민(25·문영그룹)과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12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했다.
조정민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박민지는 이글 1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67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조정민은 4월7일 끝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조정민이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박민지가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조정민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경기하면서 그린이 진짜 크다고 느꼈다. 지난주 롯데렌터카 대회에서는 그린이 작아서 애를 먹었는데, 이번 코스의 그린은 매우 커서 애를 먹었다. 코스가 길고 그린이 커서 스코어 지키기가 쉽지 않겠지만, 집중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통산 2승을 거둔 박민지는 "코스 세팅이 까다롭고, 그린이 많이 튀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긴 홀과 짧은 홀이 고루 섞여 있어서 머리를 많이 쓰면서 경기해야 하는 코스라고 느꼈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선화(33·올포유)는 홀인원을 달성해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를 받았다. 그는 1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9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하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이선화는 "한국에서 K9하면 알아주는 차인데, 홀인원 부상으로 받게 돼 더 없이 기쁘다. 홀인원이 들어가자마자 크게 소리를 질러서 아직도 목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힌 뒤 “작년에 후배 선수들이 홀인원 부상을 받는 모습이 부러웠던 만큼 빨리 받아보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고 직접 차를 탈 생각.”
최혜진(20·롯데)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적어내 이븐파를 기록,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어 김보아(24·넥시스)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 1타차로 3위에 올랐다.
조아연이 4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이 1라운드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조아연(19·볼빅)은 이날 이글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이승연(21·휴온스), 이소영(22·롯데)과 함께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KLPGA 개막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김민선5(24·문영그룹)는 이날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6오버파 78타를 기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송이(29·KB금융), 임희정(19·한화큐셀), 김자영2(28·SK네트웍스)과 이승현(28·NH투자증권)은 이날 3언더파를 69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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