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및 전통주 제조법을 재현해 체험시설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전통식품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통식품 및 전통주 업체 8개소를 선정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억원씩을 들여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체험장을 설치하고 지역의 관광 상품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구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토굴형 발효식품 내부 모습 [사진=전북도청] |
전북도가 선정한 전통식품은 △임실 한과 △순창 장류 및 절임류 △고창 토굴된장, 전통주, 베리류 △남원 김부각 △정읍 청국장 △김제 연잎밥 및 차 등이다.
도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전통방식 제조 방식과 다양한 오감체험 거리로 전통식품의 소중함을 부각시켜 도내 8개소 전통식품 체험시설이 농촌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영농조합법인 토굴된장은 전통 장류에 대한 소비자 변화에 발맞춰 된장, 간장, 고추장 등 토굴 내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저염식 토굴 숙성 장류, 발효밥상 홈스테이 및 발효학교 대표 제품으로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8년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융복합화산업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사업이 지역민뿐만 아니라 도시민 등 많은 소비자에게 장류 등 전통식품을 알릴 수 있는 방안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