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봄을 맞아 오는 5월12일까지 자신만의 색체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남기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나의 눈길이 머문 자리’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된다. 이 작가의 작품은 사물의 특징을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대담한 원색사용으로 얼핏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남기 초대전 홍보전단[사진=군산시청] |
봄 꽃을 시리즈로 한 ‘산수유마을’, ‘개나리’, ‘선운사 동백’ 은 화려한 색감사용으로 나뭇잎 하나하나를 이남기 특유의 붓터치로 표현했다.
특히 ‘산수유마을’은 봄날 산수유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낭만적이면서도 안정감 있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궁전’, ‘행복한마을’, ‘강이 있는 마을’은 누구나 어릴적 한번씩 꿈꿔봤을 동화속 마을을 그려냈다.
이제 25세인 이남기 작가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나타내며, 이미 다수의 수상을 통해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는 매년 예술적 소양이 뛰어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꾸며지는 전시공간으로 이번 이남기 초대전은 두 번째로 여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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