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프로골프 선수 배상문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골프 선수 배상문(33·올댓스포츠)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강원도 산불 피해구호와 저소득 어르신 지원을 위한 성금 1억1000만원을 기탁했다.
배상문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제 고향인 대구의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서도 함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기부금의 절반을 강원도 산불 피해구호에 쓰고, 남은 절반은 대구시 남구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상문이 강원 산불 피해와 대구 저소득층을 위해 1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PGA] |
배상문은 2016년 군 복무 중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1272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가입식에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기부금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써 오신 노인 분들의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배상문은 2011년 제주도 SK텔레콤골프대회 상금에 이어 201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원 전액을 고향 대구의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해 기부한바 있다.
배상문은 200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데뷔 후 2009 KPGA 상금왕, 2009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2011 대한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 20132014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했고 2015 프레지던츠컵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발됐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과 2015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8 PGA 웹닷컴투어 알버트슨 보이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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