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위축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의 예산 관계자들이 강원 동해시에 모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동해시에서 전국 지자체 예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보통교부세 산정을 위한 예산작업을 실시한다.
지난 5일 발생한 동해시 망상 산불로 전소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숙영시설.[사진=이형섭 기자] |
전국 예산작업에는 정종훈 행정안전부 교부세 과장이 동해시를 방문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산불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이번 산불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동해안 대표 관광시설이 불에 타 500여 억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연간 38억여원의 막대한 수입료 손실과 함께 캠핑의 메카라는 관광도시 이미지 저해 등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리조트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정부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가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치단체 간 재정적 격차를 해소하는 필수 재원으로 내국세 총액의 19.24% 중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3%는 특별교부세로 구성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동해안 산불로 해안가를 감싸던 해송의 웅장한 자태가 사라졌으며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의 관광시설이 초토화돼 상실감과 허탈감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예산작업을 초석으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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