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박지영·김민선5 등 출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12일부터 사흘간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에서는 4월7일 끝난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이 2연승을 도전한다.
조아연이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KLPGA] |
조아연은 출전을 앞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지난 대회에서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돼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물론 우승 욕심이 나긴 하지만, 자칫 욕심을 부리면 안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좋은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면 톱텐을 바라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월에 보라 컨트리클럽을 찾았는데 전장이 길고, 가파른 그린 경사가 까다롭다고 느꼈다. 그린 공략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조아연은 조정민(26·문영그룹)과 1타차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우승상금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8년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입회한 조아연은 2018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 수석으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슈퍼 루키'다.
지난해 대상과 신인왕을 차지한 최혜진(20·롯데)도 국내 개막전의 아쉬움을 씻어낸다는 생각이다.
최혜진은 개막전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했지만, 1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해 흔들려 최종합계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지난 주 3라운드까지 좋았던 감각을 최종라운드에서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남은 대회들이 많은 만큼, 이번 대회부터 더욱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 이번 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돌아봤는데, 그린 경사가 심한 편이라고 느꼈다. 세컨드 샷 공략과 그린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혜진이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9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이밖에도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3·CJ오쇼핑), 김민선5(24·문영그룹), 이소영(22·롯데), 조정민(25·문영그룹), 박민지(21·NH투자증권), 김지영2(23·SK네트웍스) 등 선수들이 출전해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갤러리 이벤트 또한 다양하게 마련됐다. 13일에는 사전 신청자 30팀에게 '그린 글램핑'의 기회가 주어지며 14일에는 대회장을 찾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갤러리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의 대표 색상인 초록색이 포함된 의류를 입은 갤러리들에게 전 라운드에 걸쳐 선착순으로 셀트리온 브랜딩 우산을 제공하는 '셀트리온 Week' 이벤트도 진행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