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실 관계자들 상대로 사실관계 조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주영훈 경호처장이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는 한 매체에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정수석실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영훈 경호처장과 악수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한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경호처 소속 공무직 직원이 통상 오전 2~3시간 이내 경호처장 공관 1층 청소 등 관리업무를 행한 사실은 있으나, 경호처장 가족의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일을 부담한 사실은 일절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처장 가족에게서 청소뿐만 아니라 ‘밥을 해달라’라고 요청을 받았거나 이를 거절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8일 조선일보는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의 한 여성 직원이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 처장 관사로 출근해 주 처장 가족의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일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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