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관 5인, 문대통령 주재 첫 국무회의서 각오 다져
박영선 "소상공인·자영업자·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지난 8일 임명장을 받은 신임 국무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발언의 기회를 가지도록 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면서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경제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작은 것을 연결해서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많이 만들어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는 국가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그 뒷받침을 튼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낙연총리를 비롯한 신임 장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김연철 통일, 문성혁 해수부, 박양우 문체부, 문대통령,박영선 중소벤처기업, 이낙연총리, 진영 행정안전).[사진=청와대]. 2019.4.9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혁신과 지방분권, 그리고 국민의 안전 확보 등 국정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산불 피해가 큰 강원도 지역의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로 행복한 국민, 문화로 부강해지는 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사람 중심의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는 데 일조하면서 해운 재건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하여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고도화를 통해서 글로벌 해양강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행정규제기본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19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1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시행령 전부 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19건, ‘영예수여안’ 등 일반안건 8건이 심의·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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