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靑 "한·미, 北 문제 이견 없어…대북제재 틀 유지돼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5:06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5:06

靑고위관계자, 기자들과 질의응답
"문대통령, 북·미 양측 신뢰 가진 인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7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간 불협화음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상태에 대해서 한미 간 의견이 일치한다"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를 재확인하고 (문 대통령은)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북미간) 협상 재개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탑다운 방식과 (대북)제재 틀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은 비핵화 해법으로 빅딜을 청와대는 굿 이너프 딜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고 이번 회담에서 이것이 조합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굿 이너프 딜은 미국의 빅딜과 북한의 단계적 합의를 절충하는 방안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이러한 구상을 미국 측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외교가 안팎에서는 굿 이너프 딜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없다는 점에 근거, 한미 간 간극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은 '올바른 합의'를 언급하며 일괄타결식 빅딜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친 후 북한과의 접촉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북한과 미국의 신뢰를 갖고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미회담이 지난해 5월 취소됐지만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이후) 6.12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며 "이번에도 우리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에 대해서는 "실패라기 보다 하나의 긴 호흡의 프로세스"라며 "각 당사국들이 어떤 니즈(요구)가 있고 어떤 방향으로 협상을 필사적으로 할지 알게 된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상 간 회담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