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경기전 수복청 상설공연과 경기전 수문장 교대식 등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수복청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여름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수문장 교대식 모습[사진=전주시청] |
수복청공연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한옥마을 콘서트 전통음악산책’을 주제로 궁중음악과 재즈, 민속음악 등 다양한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옛 전통문화의 멋과 가치를 친근하게 담아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문장 교대식은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한옥마을 태조로와 경기전 앞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시대 왕궁을 수위하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소리문화관에서 경기전으로 이어지는 수문군의 순라행렬과 경기전 정문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되기 전후(낮12시~오후 1시50분, 오후2시30분~4시) 경기전 정문에 2명의 수문장을 배치해 관광객 포토타임 등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주고, 수문군 행렬에는 무예 퍼포먼스와 취타대 연주 등을 추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시는 수복청공연과 수문장 교대식에 이어 오는 5월부터는 △왕과의 산책 △전주문화재 야행 △경기전사람들 등 다양한 주·야간 콘텐츠 프로그램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기전에서 전통문화 프로그램들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전통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이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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