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서 개최
신분증 확인 후 누구나 참여 가능
기념공연 등 볼거리 풍성…강하늘·하현우·김하온 등 출연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기념식을 개최한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19분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주제로 ‘국민참여형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pangbin@newspim.com |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1919년을 의미하는 ‘19시 19분’에 개최된다.
행사 장소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또한 광복군이 C-47 수송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왔던 역사적 장소다.
특히 10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극대화하고자 이번 기념식은 전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참여형 축제’ 형태로 개최된다고 보훈처는 강조했다. 참석 예상 인원은 1만여명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오후 6시 30분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오면 된다”며 “신분이 확인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기념식은 정부 주요인사 및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의 횃불’ 점화,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100주년 기념식인 만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의와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배우 강하늘이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테마로 임시정부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라며 “아울러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팀(배우 강하늘, 고은성, 가수 온유) 및 K타이거즈의 공연, C-47 수송기를 활용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입국 장면 연출 등도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과 함께 애국가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이날 기념식에서는 2021년 8월 완공 예정인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선포식도 열린다. 선포식 후에는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고 보훈처는 말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10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가수 하현우의 ‘3456’ 공연을 비롯해 하현우와 김하온(고등래퍼 우승자)이 전 출연진과 함께 ‘하늘을 달리다’를 대창하는 순서까지 해서 기념식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시대를 뛰어 넘어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기념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식 전 당일 오전 11시에는 광복회 주관으로 피우진 보훈처장, 광복회 임직원 및 회원,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임시정부 요인들을 추모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선열 추념식’이 개최된다.
또 같은 날 미국 LA와 중국 상해, 중경에서, 그리고 9일 중국 창사에서도 현지 독립유공자 후손, 재외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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