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준공, 울산신항 정온수역 확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 기반 조성을 위한 울산신항의 북항지구 방파호안 축조공사가 준공된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2일 울산신항 북항지구의 방파호안 축조공사가 준공된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총 971억원을 투입하는 등 울산신항 오일허브(1단계) 시설지역인 북항지구의 정온수역(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 확보를 위해 길이 605m의 방파호안을 축조해왔다.
이번 공사에서는 온산항 제3항로 통항선박의 안전이 고려됐다. 기존 온산항 북방파제 205m가 우선 제거된 후, 남동방향에서 유입되는 파랑을 차단할 신규 방파호안 605m가 축조됐다.
해수부 측은 “오일허브(1단계) 지역의 항내 정온수역을 확보해 울산신항 이용 선박의 안전 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일허브(1단계) 지역에서의 안전한 해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방파호안 내측에는 울산항 화물 처리능력을 향상시킬 민자부두 3개 선석(시멘트 1, 액체화학 2)이 건설될 예정이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고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울산신항 남방파제, 항만배후단지 등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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