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PGA 투어에 출전한 선수 한 명이 대회기간 호텔방에서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리 이라완(28·말레이시아)이 지난 7일(한국시간) PGA투어 싼야 챔피언십에 출전 도중 중국 하이난의 호텔룸에서 룸메이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이라완의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승은 3라운드까지 가장 좋은 실적을 낸 트레버 슬루먼(25·미국)에게 돌아갔다. 슬루먼은 18언더파198타로 2타차 선두를 달리고있었다.
아리 이라완이 PGA 투어 싼아 챔피언십 도중 숨진채로 발견됐다. [사진=PGA 투어] |
이라완은 36홀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숙소에 남아있었다. 이라완과 같은 호텔 방을 쓴 선수 케빈 테카카녹분에 의해 발견됐다. 테카카녹분은 숙소에서 4 라운드 출전을 준비하다 이라완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경찰에 이를 알렸다.
PGA투어 측은 "우리는 이라완의 소식을 듣고 몹시 슬퍼하고 있다. 그의 아내와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라완은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우승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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