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지난해 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가 512만명을 넘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중 51만명이 작년에 신규로 기초연금수급을 신청했다.
2014년 기초연금제도 시행이후 65%~66%대였던 기초연금 수급률은 지난해 처음으로 67.1%를 기록했다. 거소를 추적하기 극히 어려운 거주불명등록자가 10만5000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수급률은 68%를 넘어선다.
공단은 지난해 모바일 안내, 1:1 맞춤형 개별상담 등을 실시한 결과 기초연금 수급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공단은 또 65세 도래자,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자(53만4000명)외 수급가능자 39만8000명을 발굴해 신청을 안내했다. 이 중 12만3000명이 기초연금을 신청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20만원이었던 기초연금액을 25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소득인정액 하위 20% 저소득 노인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월 30만원으로 추가 인상했다. 약 154만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인상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단독가구 최대 30만원, 부부 2인 가구 최대 48만원이다. 그 외 나머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를 반영하여 월 최대 25만3750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최대 3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어르신들의 노후소득보장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국민연금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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