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참여로 전문성과 실효성 제고...위험시설물 보수·보강 추진
[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화순군은 ‘안전도시 화순 만들기’를 위해 2월 말부터 4월 19일까지 시행하는 국가 안전 대진단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안전 대진단은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개선을 통해 안전 수준을 높이는 선제적 예방 조치다.
화순군 자율안전 캠페인 실시.[사진=화순군] |
군은 터미널, 어린이보호구역, 전통시장, 주유소, 숙박업소, 목욕장 업소, 공동주택, 급경사지, 저수지 등 22개 분야 374개소를 대상으로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시행해 왔다.
군은 5일 현재 374개소 중 369개소의 안전 진단을 완료해 진도율은 98.6%다.
지난해까지 관계기관 공무원의 자체 점검으로 시행해 제기된 전문성과 실효성 부족 등 문제를 보완했다. 군은 올해 국가 안전 대진단에 건축·전기·가스·소방 등 안전 관련 분야의 퇴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민·관 합동 점검으로만 진단을 시행했다. 전문성, 실효성, 책임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이와 함께 군은 군민의 관심도 제고, 자율 안전점검과 안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안전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특히, 숙박업소·음식점·목욕장 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114개소는 군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자율 안전 점검표를 배부하고 점검표 작성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 내실 있는 자율점검을 추진했다.
국가 안전 대진단 기간 군은 수시로 간부 회의와 실무자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 현장의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나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물은 재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재점검 후 보수가 시급한 시설물은 행정 처분하거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그 밖의 위험 시설물도 담당 부서가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른 시일 안에 위험 요소를 해결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