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성·속초산불] 중대본 "주택 401채 소실 등 재산피해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09:43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09:43

창고 57채, 관광세트장 158동 소실 등 피해규모 확대
21개 임시주거시설에 722명 대피…연구시설 이전 추진
강원도 동해안 산불 완진…진화인력·장비 모두 철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원도 동해안 산불 진화가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밤 사이 재산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새벽 4시 기준으로 주택은 401채가 불에 탔고 창고 77채, 비닐하우스 9동, 관광세트장 158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차량 15대, 농업기계 241대, 건물 100동, 축산시설 925개소, 농업시설 34개소, 공공시설 68개소, 기타시설 66개소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기존 162채→401채로, 창고 57채→77채 관광세트장도 109동→158동 등으로 피해규모가 급증했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강릉시 옥계면 인근의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2019.04.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산불로 임야는 약 530핵타르(ha)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속초와 강릉·동해가 각각 250ha, 인제는 30ha로 전날 밤과 동일하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경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소방·군 인력과 장비를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1만4482명의 인력과 소방차 522대, 진화차 32대, 헬기 14대 등이 투입됐다.

이날 새벽 4시 기준 21개의 임시주거시설에는 722명(고성 490, 속초 80, 강릉 129, 동해 23)이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동해 망상초교에서 머물던 9세대 23명은 철도공단 망상연수원으로 옮겼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이재민을 공공기관 연수시설로 임시 이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임시이주시설로 제공 가능한 연수원은 96실로, 466명이 머물 수 있다.

통신피해는 90% 이상 복구가 완료됐다. 피해를 입은 3개 통신사 기지국 646국소 가운데 95%인 613국소가, 장애를 일으킨 인터넷 1351회선 중에선 91%인 1224회선이 복구 완료됐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인제 산불은 46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고성, 속초에 이어 강릉·동해, 인제까지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인제군은 현장 잔불정리를 완료했고 뒷불감시를 실시중이다.

한편 정부는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수습상황 점검회의를 갖는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를 통한 산불 피해 조사와 이재민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방청은 전날 오후 6시30분 기준 소방대응 단계 발령을 해제했다. 현재 휴업 학교는 52개교, 시설피해는 7개교다.

전국 각지에서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47억3000만원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이 모집됐다.

지자체와 적십자사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재민에게 긴급구호물자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구호세트 1362개, 구호키트 1100개, 임시주거시설 칸막이 213개, 이불·침낭 1596개, 담요 2635개, 생필품·식료품 11만4023명분 등이다. 급식차도 2대 운영 중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