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레로 텍사스 오픈 2R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이틀 연속 선두를 내달렸다.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로 단독 선두에 김시우는 2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틀연속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가 이틀 연속 선두를 내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김시우는 16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PGA 통산 3승에 성큼 다가섰다. 그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이후 후반 12번홀(파4) 7m짜리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뒤 16번홀(파3)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에서의 홀인원 이후 2번째다.
김시우는 홀인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공개했다.
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김시우는 “마지막 3홀을 버디로 잘 마무리해 좋다. 격차를 벌리려 했는데 샷이 들어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됐다. 선두권에서 홀인원을 해 특별한 경험이 됐다. 이틀연속 잘 됐다. 남은 이틀 열심히 해 잘 마무리 하겠다. 홀인원하고 나니 갤러리들의 환호가 컸다.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리키 파울러 등과 함께 4타차 공동2위, 안병훈(28)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오늘은 특히 퍼팅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혼다 클래식때 많이 인내해야 한 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그때 욕심을 좀 부려서 마지막 날 아쉬운 점도 좀 많았는데, 그런 포지션에서 좀 인내를 하고 기다리면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와 최경주(49)는 공동48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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