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R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김민선5가 KLPGA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선5(24·문영그룹)는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301야드)에서 개막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2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오후 3시 현재 이정민(28·한화큐셀)과 공동1위를 질주중이다.
김민선5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 거리 계산을 잘 못하면서 그린 미스가 많아 고생했다. 이후 캐디와 거리 계산에 신경 더 쓰자는 이야기 하면서 신중하게 했더니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7번의 보기가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김민선5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R 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KLPGA] |
그는 또한 "작년보다 훨씬 낫고 따뜻한 것 같은데, 사실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샷이 안돼서 신경 쓸 겨를 없었다. 생각이 많았다. 걱정도 많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안 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불안한 느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우승이 목표다. 그 이후 목표는 우승 하고 나면 생각해볼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민선5는 이번 시즌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는 등 평균타수 71.28점과 그린적중률 76.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KLPGA 투어 ADT CAPS 챔피언십, 2015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2016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017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 K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대회 첫 날 알바트로스를 달성한 전우리(22·넵스)는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나서 세컨드 지점에서 215미터 남았는데, 3번 우드로 쳤다. 들어가는 것은 못 봤는데, 주위에서 핀으로 갔다고 하고 박수 치시는 분들도 있어서 붙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가보니 들어갔더라 엄청 놀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 공도 안 맞고,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우울했는데 마지막 홀에서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생애 첫 알바트로스이기 때문에 잊지 못하는 라운드가 될 것 같다. 컷탈락을 할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또 알바트로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혔다.
전우리는 2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공동 95위를 달리고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