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객실 투숙객 대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 한화리조트으로 번졌다. 투숙객들은 모두 대피했다.
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속초 한화리조트 골프장 잔디에 산불이 옮겨붙었다. 이불로 한화리조트 앞 영화 세트장인 ′설악씨네라마′가 전소했다.
[고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 시내까지 번지고 있다. 5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근에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04.05 leehs@newspim.com |
속초 한화리조트 측은 총 1500개 객실 가운데 300개 객실에 손님이 투숙 중이었지만 모두 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불은 전날 저녁 7시 17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불이 나자 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초기 진화에는 실패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