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일환, 산책로 조성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5400주 식재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6일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먼지 먹는 숲, 제3회 여의도공원 아름다운 공원 조성행사’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중국건설은행이 2017년 먼지 먹는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동자근린공원, 2018년 여의도공원에 꽃과 나무를 심은 이후 세 번째 식재 행사다.
중국건설은행은 2016년 세계 1000대 은행 중 2위에 선정이 된 글로벌은행으로 서울지점은 2004년 개점 이래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적십자를 통한 기부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서울시-중국건설은행 '먼지 먹는 숲' 식재행사 장면. [사진=서울시] |
이번 행사는 중국건설은행에서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장소제공 및 부지 정리 등 행정지원을, 중국건설은행은 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수목 기증행사와 함께 식수활동 및 공원 가꾸기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여의도공원 북서쪽에 위치한 식재대상지는 시민들이 주변 산책로 이용 시 뜨거운 햇볕을 가려줄 그늘목 식재가 필요한 곳이다.
여의도공원은 나무 식재를 위해 생육이 불량한 수목의 이식 및 제거, 토질 개선을 위한 토양개량 등 사전정비를 마친 후, 행사 당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임직원 80여 명과 함께 느티나무 등 약 5400주의 꽃과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민관협력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미세먼저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근원적 기여를 할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원경관이 개선돼 여의도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길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기업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