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도부, 4일 중앙당서 개표 상황 시청
황교안 “정부 심판 지시…다음 총선서 압승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3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경남 통영·고성을, 정의당은 창원 성산을 각각 한 석씩 가져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저녁 중앙당사에서 당 지도부와 개표 결과를 지켜본 후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앙선거권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 성산에서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는 득표율 45.75%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503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통영·고성에선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59.09%의 득표율로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황 대표는 “한 선거구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고, 다른 한 선거구에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으나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하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게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는 숙제를 줬다”고 봤다.
황 대표는 “국민들의 지시를 바탕으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반드시 경제를 살리고, 탈원전 등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 미래로 나아갈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결과로 나타난 국민 뜻을 잘 받들어 그 뜻에 어긋남 없도록 최선을 다해 꼭 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재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밤 4·3 보궐선거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한 정점식 후보자의 당선이 확정된 후 축하하고 있다. 2019.04.03. choj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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