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음악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 제공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종로구는 봄을 맞아 이번 주말, 주민과 함께 마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청운효자동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필운대로 일대에서 '제11회 봄맞이축제'를 개최한다. ‘봄맞이축제’는 청운효자동이 마을행사추진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축제로, 필운대로에서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에 여는 청운효자동의 대표축제다.
통인시장 정자 앞부터 배화여고 후문 입구까지 약 100여 미터 구간에서 펼쳐지며, 주민들은 활짝 핀 벚꽃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종로구의 마을 문화행사인 ‘돗자리음악회’가 함께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종로구 필운대로 40 앞에 설치되는 돗자리음악회 메인무대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 예술가들의 노래, 댄스 공연과 주민들의 장기자랑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악동은 6일 오전 10시30분 무악공원에서 '제3회 무악동 개나리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노랗게 핀 개나리로 뒤덮여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는 무악공원의 배드민턴장 앞에서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무악동 개나리 축제 [사진=종로구] |
△버스킹, 성악, 청소년 댄스동아리 ‘Beatlic’ 등 문화 공연 △개나리를 이용해 화관과 디퓨저 만들기, 새싹화분 만들기, 봄꽃 타투 등 체험 부스 △개나리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봄을 맞아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주말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활짝 핀 꽃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동은 5일 낮12시 평창동 보현산신각(종로구 평창길 143)에서 주민의 건강과 마을의 화합을 기원하는 '보현산신각 산신제'를 진행한다. 보현산신각은 보현봉의 산신을 모시는 곳으로,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돼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