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은 오는 2020년까지 40만명의 정보기술(IT) 인력을 추가로 필요로 할 것이라고 베트남뉴스(VNS)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30일 하노이시(市)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인재포럼에서 이같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호찌민시 컴퓨터협회의 피안투안 부회장은 포럼에서 ICT 인재에 대한 엄청난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우수한 엔지니어에 부문에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IT 분야 종사자의 약 27% 만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최소 3개월의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학교 및 대학 가운데 37.5%가 ICT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5만명의 IT 졸업생이 배출된다.
반면 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및 IT 산업 분야 일자리 수는 매년 약 3만명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까지 IT 직원에 대한 기업의 채용 수요는 100만명으로 예상됐다.
취업사이트 베트남웍스도 비슷한 추산을 내놓으며 2020년까지 부족한 IT 인력은 약 40만명에 달하고, 매년 베트남에 7만8000명의 IT 인력이 새로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피안투안 회장은 IT 전공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 학생들은 고숙련 인적자원 수요를 위해 정기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개선하고, 유관기관 등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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