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간호사가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출산 후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전문인력 중 의료경험이 많은 간호사(기간제근로자) 20명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소아과 원장을 비롯한 6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영유아 건강관리, 아동학대 예방, 응급조치 방법 등 간호사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어린이집 건강돌보미로 활용하게 된다.
진주시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주소방서 직원이 유사시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있다.[사진=진주시] 2019.4.1 |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은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고및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한 생활환경조성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진주시에서 시행하는 시책사업이다.
진주시 소재 어린이집 240곳 영유아 7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 등을 점검해 영유아 개인별 건강기록부를 작성 관리하고 건강이상발견 등 특이사항 발생 시 부모에게 안내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성폭력예방, 영유아돌연사 예방법, 심폐소생술 등 질병·사고 등으로 인한 위급상태에 대비한 예방법 및 대처법을 교육시키고, 부모들에게도 시기별 예방접종 정보, 수족구병 감염예방, 환절기 및 여름철 주의사항 등 영유아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관리를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우수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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