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최근 일본 자민당 내에서 중의원 해산 후 오는 7월 ‘중·참의원 동시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동시선거 가능성은 99% 없다”라고 부정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31일 라디오일본의 한 프로그램에서 “중의원 해산은 총리의 전권 사항이다. 나도 ‘100%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99% 없다’고는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중·참의원 동시선거론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증세가 연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최근 일본 경기가 생산과 수출 부진으로 이미 후퇴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비세 증세로 인한 경기 위축을 우려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소비세 증세를 연기하기 위해 중의원 해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가 관방장관은 “리먼 쇼크 급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소비세 인상 예정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