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터키의 외환보유고 감소는 신용 등급에 부정적이며, 터키 중앙은행이 보유고를 이용해 리라화 방어에 나선 것은 은행의 투명성과 독립성에 대한 의문을 야기한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적했다.
터키 리라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터키 금융시장 위기 재점화와 침체에 대한 정책 대응 불확실성이 추가 자금 이탈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터키 지방선거 결과가 앞으로 거시경제 정책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이 수도 앙카라에서 야당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무디스는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Ba3'로,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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