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정 남북 공동유해발굴 무산
"남북관계 진전되도록 공동 노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는 1일 "군사합의를 포함, 남북 간 합의된 사항들이 원만하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 등을 해나가면서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9·19 군사합의' 사항인 공동유해발굴에 나서지 않은 것과 관련해 남북간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
애초 남북은 이날부터 강원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이 응답이 없어 무산됐다. 남측은 이날 단독으로 유해발굴에 착수한다.
한편 오는 11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개최 이전에 대북특사 혹은 남북고위급회담 계획에 대해 백 대변인은 "일정이 정해진 게 없다"며 "상황을 보면서 그런 일정들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합의사항들이 잘 이행돼 남북관계가 전반적으로 진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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