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기후·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얌빈, 패션푸르트, 홉 등 다양한 신작물을 도입해 재배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삶의 질 향상과 정보의 발달로 외래 작물들에 대한 관심과 재배농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외래작물 중 유망한 작물을 선정해 재배과정에 대한 선행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외래작물 '얌빈' [사진=삼척시청] |
시는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신기술실증연구사업에 ‘강원 남부 해양성 기후 활용 얌빈의 포복밀식재배 기술개발’ 이라는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돼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재배사업을 추진한다.
멕시코감자로 불리는 얌빈은 아열대 원산의 콩과 덩굴성 식물로 땅속의 구근을 식용하는데 풍부한 섬유소와 저칼로리 등으로 건강 및 다이어트 식품에 적합하며 재배가 비교적 쉽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아 인기를 얻고 있다.
삼척시 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얌빈 재배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지역내 농가와 꾸준한 실증시험을 거쳐 지역에 맞는 재배법을 연구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실증연구사업을 통해 경영비가 줄고 상품성이 강화된 재배기술을 확립, 기존 재배과정에서 발생되었던 문제점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얌빈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재배 적응성도 높아 작물로 개발할 필요성이 높지만, 꾸준한 연구와 홍보가 필요한 작물”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작목들의 선행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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