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게 운영자·구직원 등 총 100여명 참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누구나 걷고 싶은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지난달 25일 '대학로 거리가게 새봄맞이 환경정비' 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환경정비에는 거리가게 운영자 70여 명과 구 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보행자가 적은 아침 6시부터 3시간 동안 지저분해진 보도블록의 묵은 기름때와 먼지 등을 제거하고 물청소를 실시했다.
지난달 25일 대학로 거리가게 새봄맞이 환경정비 사진 [출처=종로구] |
종로구에 따르면 혜화역 주변에 있는 거리가게들 중 75% 정도가 먹거리 거리가게로,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때로 인해 보도블록이 쉽게 오염되고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구는 대학로 일대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주변 환경정비에 관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함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노면청소차와 연마기를 이용해 거리가게 주변의 기름때를 제거하고 지저분해진 보도블록을 세척했고, 거리가게 운영자들은 불필요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집기류와 비위생적인 조리기구를 정리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14일 주민 보행로와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고, 보물 제142호인 동묘를 보호하기 위해 거리가게 운영자들과 동묘 주변 특별정비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주민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종로구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