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더 늘어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후 네팔 남부 지역을 휩쓴 뇌우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약 4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즉각적인 구조를 위해 헬리콥터들이 대기 상태에 있다"면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뇌우가 강타한 지역은 바라(Bara)로,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쪽으로 약 62km 떨어져 있다. 인도 동부 비하르주(州)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바라의 고위 관계자는 구조대가 희생자 발생 지역으로의 접근을 시도 중이라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팔의 봄철 기간 몬순(우기) 전에 발생하는 뇌우는 흔하지만, 이같이 사상자를 많이 낸 경우는 드물다.
현지 매체들은 폭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번 뇌우로 나무와 전신주 등이 뿌리째 뽑혔다면서 주민 일부가 이에 깔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네팔 자낙푸르의 침수 지역을 걷고 있는 한 여자아이.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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