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20명 선발 해외연수 지원...내달 1일∼5일까지 신청·접수
[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화순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화순군은 중·고교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동시에 해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올해 해외 연수 선발 인원을 20명(2018년 16명)으로 늘렸다. 이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중·고생) 등 ‘사회적 배려자’ 전형을 신설한 데 따른 조치다. 취약계층의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명 중 사회적 배려자 5명을 우선 배정했다.
글로벌 인재육성 회의 개최 [사진=화순군] |
대상자는 두 차례의 영어 수준 진단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참가 자격은 접수 개시일 기준 화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관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이다. 참가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다. 응시 원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영어 수준 진단 평가는 국내 공신력 높은 전문출제기관에 위탁한다. 1차 평가는 필기시험(듣기·읽기 부문)으로 5월 11일, 2차 평가(말하기 시험)는 6월 8일 진행한다. 군은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8명(사회적 배려자 5명 포함)을 최종 선발한다.
해외 연수는 올 하반기(8월 말∼9월 초) 8박 10일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연수 대상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연수 시기, 활동 내용 등 세부사항을 협의·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 추진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이 지역 청소년에게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관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