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키움증권이 29일 넥스트아이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회사 금다메리와 이노메트리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금다메리는 브이엔선크림(Vn선크림) 판매 호조 및 쿠션, 파운데이션 등 신제품 출시에 따라, 이노메트리는 기존 2차전지 검사장비 납품 물량 증가와 2차전지 스태킹 제조 장비로의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넥스트아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키움증권] |
키움증권에 따르면, 넥스트아이 사업부는 크게 성장성이 있는 화장품과 매년 안정적 실적을 기록하는 머신비전 사업으로 나뉘어진다. 본격적 화장품 사업 확대 및 프랜차이즈 ‘유미애’ 가맹점 수 증가로 인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아이는 지난해 매출 87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546% 증가했다. 이노메트리의 호실적과 유미애, 뉴앤뉴, INS코리아 등 화장품 사업부 및 자회사 호실적에 기인했다. 70억원의 순손실은 신외감법 개정안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투자 관련 평가손실 및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손상 처리(약 170억원)함에 따라 발생했다. 이 중 올해 상반기에 보수적으로 30억원 정도 회수될 것으로 보여지며, 하반기 추가 회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금다메리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2월 출시한 Vn선크림이 출시 1달 만에 누적 수주액 85억원으로 중국 선크림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Vn선크림은 현재 초도물량 소진으로 대기 수요가 많은 상황이며, 추가 생산 물량이 납품되는 4월부터 판매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선크림 외 3월 마스크팩 출시, 쿠션 및 파운데이션 출시 등 올해 약 10개 정도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대주주 유미도그룹의 중국 전역 가맹점 네트워크와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과의 협력관계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신제품의 연이은 성공적 런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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