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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한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08:45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08:45

‘임진강 거북선 복원 추진위원회’ 개최

[파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복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27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추진위원회’를 열고 거북선 훈련장으로 활용됐던 임진나루에서 ‘임진진터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 참관을 시작으로 첫 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난 27일 임진강 거북선 복원 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위원회는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거북선전문가와 문화재전문가, 민간남북교류전문가 및 향토사학자 등 13명으로 구성하고, 기초자료의 수집ㆍ분석, 가치평가 및 복원사례 검토, 고증에 관한 타당성 검증 등 거북선복원 전반에 걸쳐 자문과 분야별 협업을 병행한다.

임진강 거북선은 정사(正史)에 엄존하는 역사적 유물로,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에 임진강에서 훈련 중인 거북선이 기록돼 있다.

기록된 때가 1413년으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180여년 앞선 시기이기에 반드시 복원해야 할 실증적 역사로 평가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어렵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유구한 역사는 과거에 머물러 한 발짝도 내 디딜 수 없다”면서 “우리가 내딛는 이 걸음이 역사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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