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수사대, 횡령·배임 의혹 전반적으로 살펴
‘정준영·최종훈 사건’ 관련 경찰관 2명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승리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혐의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는 현재 성매매 알선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왼쪽)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leehs@newspim.com |
이에 앞서 가수 정준영(30)과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29)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 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의 주거지와 차량,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또 최종훈이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찰관 B씨의 주거지와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B씨는 최종훈을 단속한 경찰의 상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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