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모델 헤이즈 볼드윈과 결혼한 저스틴 비버가 SNS 공격에 분노했다. 옛 연인 셀레나 고메즈를 언급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향한 장문의 글을 남긴 그는 원색적 표현을 사용해가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소동의 발단은 Jaileyisajoke라는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글이다. 이 인스타그래머는 최근 "당신(저스틴 비버)은 헤일리 볼드윈을 사랑하는 게 아니다. 헤일리와 결혼한 건 셀레나 고메즈의 관심을 끌기 위해"라며 "헤일리 볼드윈은 유명세를 얻기 위해 숀 멘데스 같은 유명인과 자는 여자다. 인종차별주의자이기도 하다"고 비꼬았다.
저스틴 비버와 한 인스타그래머 사이에 벌어진 공방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이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과거 저스틴 비버가 셀레나 고메즈와 연인사이였던 점, 또 헤일리 볼드윈이 숀 멘데스와 염문을 뿌린 사실을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SNS 공격에 성난 저스틴 비버는 즉각 장문의 글을 올리고 반박했다. 그는 "예전 여자친구 관심을 돌리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그따위 말을 믿는 사람은 열 살 꼬마보다 못한 지능의 소유자일 것"이라고 맞받았다.
저스틴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를 정말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면서도 "셀레나는 내 마음 속 존재다. 현재 아내를 무척 사랑하며, 우리가 만난 건 내 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적었다.
셀레나 고메즈와 연인 시절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
또 "남 험담하는 꼴을 보아하니,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대충 감이 온다"며 "만약 내 신경을 끌기 위해 그런 글을 적은 거라면, 잘못 생각한 거다. 이런 험담은 지금껏 수도 없이 들었지만, 직접 반론한 건 생전 처음이다. 그 정도로 화가 난다. 유치하고 저능한 인간들에 대한 경고"라고 화를 냈다.
마지막으로 저스틴 비버는 "내 아내는 헤일리다. 납득할 수 없다면, 내 의견을 존중할 수 없다면 팬이 아니다. 좋은 사람일 리도 없다"며 "당신이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았으면 부모로부터 '좋은 말을 할 수 없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있어라'고 배웠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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