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아동과 시민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광역시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시는 그간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활동, 노후 놀이터 개․보수, 아동예산서 작성 및 공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실행계획 수립, 아동권리 대변인 위촉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동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아동참여기구’는 참여 연령을 기존 만 11~18세 미만 아동에서 만 7~18세 미만 아동으로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연령층의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들이 24시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전용 메일과 온라인 참여 게시판을 상반기 중으로 개설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아동권리 대변인과 함께 아동의 권리가 침해되는 사례를 직접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삶 △건강한 삶 △안전한 삶 △함께하는 삶 △실행기반 조성 5개 정책과제 실현을 위한 200여 개의 아동 사업을 추진하여 아동과 시민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그 꿈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잘 실현하는 지역사회를 말하며,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인증을 신청해 현재 심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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