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9일 1층 대강당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담당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 회원사 등 2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화학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방안 및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제공=낙동강유역환경청] 2018.7.11. |
최근 5년간 발생한 화학사고 75건 중 약 64%(48건)가 2~3분기에 발생했으며 이중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61%를 차지했다.
이에 낙동강청은 이번 회의에서 △봄‧여름철 취약시기 화학사고 예방 △화학 안전 생활화 운동 전개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확대 △사업장 지도·점검 방향 △화학사고 대응요령 등을 중점 협의한다.
먼저, 화학사고 발생이 잦은 봄‧여름철 취약시기 사고예방을 위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화학안전 개선 UCC 공모전 개최 및 폐수처리업‧도금업 등 영세사업장이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자가진단체크리스트'를 제작해 상반기 중 배포할 계획이다.
화학물질 업체가 밀집한 부산 사하지역 사업장 30여개사와 오는 5월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 협약(MOU)을 체결해 참여 기업을 현재 266개사에서 300여 개사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화학사고가 발생했거나 법령 위반 이력이 있는 취약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여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 일선 현장에서 화학물질을 직접 취급‧관리하는 담당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여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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