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당 “박영선, '내로남불' 자료 미제출”…인사청문회 연기 요구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15:25

한국당 소속 중벤위원 26일 기자회견
“박영선, 청문위원 땐 자료제출 닦달"
“자진사퇴하거나 후보 지명 철회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27일 예정되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연기를 26일 요구했다.

한국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일동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의 넘치고 흐르는 의혹에 대해 검증을 하기 위한 자료 확보와 증인채택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에 청문회 연기를 공식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방문하여 호떡을 맛본뒤 계산을 하고있다. 2019.03.20 dlsgur9757@newspim.com

한국당 위원들은 “박 후보자는 이제까지 불거진 주민등록법 위반과 세금지각 납부, 재산 축소신고, 증여세법 위반, 논문 표절, 장남 고액 외국인학교 입학, 평창 갑질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자료제출을 인사청문회 하루 전인 오늘까지도 거부하고 있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찔릴 게 많아 두려운가 보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이어 “(자료를) 제출하더라도 황당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미국 국적이던 배우자‧자녀 건강보험 무임승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에 대한 건강보험 자격변동 현황 및 보험료 납부내역을 요구했더니 ‘배우자의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 체납사실이 없다’며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위원들은 박 후보자를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를 비판했다. 위원들은 “박 후보자는 청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자료 미제출에 대해 ‘그러면 청문회 뭐하러 하나’, ‘국민들 앞에서 정직하게 답해야한다’며 자료제출을 얼마나 닦달해왔나”며 “게다가 박 후보자는 2013년 공직후보자에 대해 사전자료 미제출시 경고‧징계 요구를 통해 인사검증을 강화하는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인사청문회를 ‘하루살이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박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도덕성‧자질‧책임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박영선 후보자는 즉각 자진사퇴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일반 국민이 봐도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의문을 가질만한 사안이 눈덩이처럼 많은데 이조차도 검증하지 못하나”면서 “부실검증의 끝판왕”이라고 일갈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