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삼성중공업, '하도급 갑질' 의혹 제기…공정위 조사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력업체 대표들 '뿔났다'…25~26일 상경 노숙 투쟁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갑질'을 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철퇴를 내린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하도급 대금을 일방적으로 낮은 단가로 결정해 협력업체가 피해를 보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도 지난해 10월부터 불공정하도급 혐의로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으며 올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24개 협력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삼성중공업 피해협력사 대책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하도급 대금 결정 시 협력사로부터 자율적인 견적 등 의견반영 없이 일방적으로 모든 공사대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중공업 일반노동조합 김경습 위원장이 25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중공업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김경습 위원장]2019.3.26.

대책위는 "물양 종류나 수량이 얼마인지? 수량이 얼마인지? 물량별 금액은 얼마인지? 그 근거마저도 협력사의 계속 요청에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가공사를 하고 추가공사비를 요구하면 근거제시도 없이 무조건 본공사에 포함되어 있다는 식으로 억지를 부린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대금 기준도 삼성중공업 경영 사정에 따라 아무 기준도 없이 결정해 협력사 대표들은 매월 기성(결제대금) 때마다 담당자 과장, 부장 임원을 찾아다니며 제발 사원들의 급여만이라도 줄수 있도록 해달라고 구걸하다시피 통사정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그때마다 '다음 달에 보자'며 협력사를 구슬리고 달래왔으나 다음 달에도 턱없이 낮은 기성으로 인해 협력사 대표가 신불자로 전락하거나 일부 협력업체 대표는 지금도 감옥에서 영어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부당 하도급 대금을 결정하면서도 법 위반 면피를 위해 하지도 않은 견적 및 협의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협력사에 허위서류도 강요했다"고 토로했다.

또 "대금 삭감을 위해 전체공사의 30~50%는 경영 사정에 따라 공사대금을 결정하고자 매월 말까지 계약도 없이 선투입하면서도 서류상에 공사일자를 계약일자보다 늦도록 자료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전산시스템 기입력 자료를 법 위반이 드러나면 하도급 계약서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조작하는 범법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삼성중공업은 조작된 서류를 근거로 하도급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시는 오히려 신고 협렵사에 혐의를 덮어씌우거나 매도하는 비도덕적 행위도 일삼고 있다"고 폭로하며 "공정위 신고에 따른 보복행위 등 양심도 없고 법도 두려워하진 않는 무소불위의 힘으로 협력사 말살에 앞장서고 있는 삼성중공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성호 대책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삼성중공업 하도급 문제를 보면 단순한 갑질 행위도 아니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하도급 단가 후려치기보다도 법 위반 상태가 훨씬 심각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분개했다.

이에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회사는 수정 및 추가공사에 대해 협력사와 충분히 협의 후 진행했으며, 공사진척도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했다"면서 "대책위 주장은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 주장이며, 회사는 관계기간의 조사에 성실하게 소명하고 있다. 현재 공정위 조사 중이며 회사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피해협력사 대책위원회 소속 10개사 대표들은 25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이틀째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말 하도급대금을 일방적으로 낮게 결정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08억원을 부과했다. 또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