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마블의 첫 동양인 히어로 영화 ‘샹치(Shang-Chi)’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마이크 모(35)가 주인공에 낙점되리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영화 ‘샹치’는 브루스 리(이소룡)의 최전성기 시절 영화 ‘용쟁호투’에서 모티브를 딴 작품이다. 1973년 12월 ‘스페셜 마블 에디션’에 등장한 중국인 캐릭터 샹치가 주인공이다. 샹치는 각종 무술에 정통한 쿵푸 마스터로 그려졌다.
마이크 모 [사진=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전설의 귀환' 스틸] |
'샹치'의 영화화는 마블 영화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기획됐다. 당연히 주인공 샹치 역에도 중화권 배우들이 기용될 전망이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는 영화 '청설'로 국내에도 팬을 보유한 대만 배우 펑위옌(36)이 거론돼 왔다. 미국 인기 TV시리즈 '인투 더 배드랜즈'의 주인공 우옌주(오언조.45)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감독 겸 배우 우징(오경.45)의 이름도 자주 오르내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코미디배우 패튼 오스왈트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듣자니 자네라던데(Apparently you ARE this. Hey @Marvel - Shang Chi)'라는 이 짧은 트윗에 마이크 모가 감사를 표하는 아이콘으로 답했기 때문이다. 스크린렌트 등 영화 매체도 마이크 모가 샹치 역에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태권도 실력으로 이름난 마이크 모는 2014년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전설의 귀환'에서 주인공 류를 연기했다. 마블코믹스가 원작인 2017년 미국 드라마 '인휴먼즈'에서는 트리톤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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