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항공, 향후 시나리오?..."제2의 동양사태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정' 의견이 나와도 자금조달 창구가 막히면 신용등급 '강등'
'적정'에도 불구, 재무비율이 악화되면 '강등'되는 건 마찬가지
재감사 결과 '한정'...제2의 동양사태로 번질 우려

[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후폭풍이 거세다. 주식과 회사채는 거래가 중지됐고, 재감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제2의 동양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재감사 결과에 따른 향후 아시아나항공 시나리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삼일회계법인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을 냈다. 감사 과정에서 △부채 △마일리지 인식 △유무형자산 평가 등에 대한 충분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와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낮췄다.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거래정지하고, 오는 4월 8일엔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 아시아나항공 최상의 시나리오는? '재감사 적정'의견에 재무비율도 유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향후 시나리오는 크게 4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다. ①적정의견으로 재무비율 유지 ②적정의견이지만 자금조달 창구가 막힌 경우 ③적정의견이지만 재무비율이 악화된 경우 ④재감사에서도 '한정'을 받는 경우 등이다.

아시아나 감사 후 실적은 잠정실적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잠정실적에선 2018년 말 연결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104억원이나, 감사 후 실적에선 -105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결부채비율은 505%(잠정)에서 625%(감사 후)로 확대됐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아시아나로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재감사 후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재무상황도 더 악화되지 않는 것이다. 한 크레딧 연구원은 "이렇게 될 경우 당장의 위기는 해소되고, 향후 자금 조달에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적정' 나와도 자금조달 창구 막히면 신용등급 '강등'

문제는 '적정' 의견이 나오더라도 향후 자금조달 창구가 막히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5일 영구채를 발행했고, 다시 3월말(29일)에 650억원 규모의 영구채 추가 발행에 나서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로 채권발행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발행이 어렵다고 했다고 한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이 회사채 발행이 막힐 경우 다른 상황과 맞물리면 부채비율 1000%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럴 경우 재감사 '적정' 의견 나오더라도 신용등급이 '강등'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결부채비율이 1000%를 초과하면, 2280억원 규모의 사채(CB포함)의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또 '적정'에도 불구, 재무비율이 크게 악화된 상황도 가정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신용등급 '강등'은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안주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자료가 부실해 '한정'의견을 받은 건데, 만약 정확한 자료들을 제출해 '적정'의견을 받더라도 재무제표가 더욱 악화하고 유동성 위험이 커지면서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안영복 나신평 기업평가본부장(상무보)는 "잠정실적 대비 마이너스(-) 손익 규모가 대폭 확대됐는데, 추가적으로 손실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결정에 재무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을 시사했다. 

[자료=미래에셋대우]

◆ '재무악화 + 한정', 제2의 동양사태 재현 우려 

만일 회계감사에서 또다시 '한정'의견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채권업계에선 한 목소리로 "아시아나항공 재감사 결과가 '한정'이 나온다면 신용등급 '강등'은 자연수순"이라고 봤다.

현재 'BBB-' 등급은 투자적격 마지막 단계로, 한 등급 더 떨어질 경우 '투자부적격' 등급에 해당된다. 이 경우 장기차입금 2580억원과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1417억의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하게 된다. 또 약 1조4154억원에 달하는 금융리스도 '다른 차입에서 채무불이행 발생'을 근거로 조기지급 조항에 걸린다. 약 3조원에 달하는 채무가 조기지급 이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아시아나항공 사태 대응 수위를 놓고 깊은 장고에 들어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 회의를 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 등 사태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대응상황을 전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3014억원의 신용공여를 갖고 있다. 

또 재감사 결과에 따라 제2의 동양사태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증권사 채권영업부장은 "그 동안 개인들은 고금리에 앞 뒤 따지지 않고 아시아나 회사채나 ABS를 매수했다"면서 "자칫 이번 아시아나항공은 제2의 동양사태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박진영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개인들이 아시아나항공 회사채나 ABS를 보유하고 있어 리테일에서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