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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타격...투자의견↓”-삼성증권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08:24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7:09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등재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삼성증권이 지난 22일 장 시작 전 한정 회계 감사 의견 공시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000원에서 3500원으로 30%(1500원) 낮췄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업사이드 부재와 재차 부각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30%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에 따르면,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감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재감사의 특성상 동일 회계 법인이 감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2018년 실적의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거래소의 상장폐지실질심사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1일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초과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받았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장 시작 전 2018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음을 공시했다.

한정 의견의 근거는 정비충당부채, 마일리지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 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 가능액 및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 대상포함 여부에 대한 제한적인 정보 제공이다. 감사 의견 한정으로 인해 아사아나항공 주식은 25일 관리 종목에 등재 되고 거래는 26일 재개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주요 신용 평가 기관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등재했다”며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신용 등급은 BBB-로, 추가 하향 시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중(약 1조2000억원) 상당 부분이 신탁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 매각과 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채비율 개선으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됐다”며 “실적 가시성, 회계 신뢰성 모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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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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