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지난 19~21일 여론조사 공개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에서 1%p 반등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를 기록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44%)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 유보, 어느 쪽도 아님은 5%, 모름‧응답 거절은 6%였다.
[사진=한국갤럽]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직무 긍정률 44%보다는 1%p 상승했다. 부정률도 2%p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37%/44%, 30대 58%/37%, 40대 65%/29%, 50대 34%/57%, 60대 이상 34%/5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의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8%p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88%, 75%가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48%로, 긍정적 견해인 29%보다 더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17%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서민 위한 노력’, ‘소통 잘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외교 문제’(3%), ‘최저임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부동산 정책’,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과도한 복지’, ‘미세먼지 대책 부족’, ‘여성 인권 치중/성 갈등’,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5839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