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커넥티브 등 기술 경쟁력 제고
타 업종 투자로 전략적·개방적 협업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자율주행, 커넥티브 등 미래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융복합'을 강조하며 타 업종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전략적·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22일 오전 개최된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
박정국 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장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부 경쟁력 확대하고 지속적 성장 위해 노력했다"고 작년 한 해를 평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와 5G 등 혁신기술 시대가 도래하며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기술 중심에서 융복합 중심으로 옮겨갔다"며 "생존과 지속성장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자동차 부품회사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혁신적 마인드로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글로벌 선진업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율주행, 커넥티브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해 독자적 생존력을 확보하고 타 업종 스타트업 등에 투자로 전략적,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수직적, 시스템 중심의 기업문화에서 탈피해 인재 중심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하겠다"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