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 화학공단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B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톈자이(天嘉宜)공사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로 현장에 있던 30명은 부상을 입었다.
관료들은 현지 매체에 비료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나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해당 공단에서 불덩이가 폭발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과 부상자, 파손된 건물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이번 폭발은 공단 주변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규모 2.2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현지 관료들은 로이터통신에 현재 구조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사고 발생 원인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435명가량의 소방관과 100대 이상의 차량이 급파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설립된 텐자이 공사는 과거 정부로부터 폐기물 관리와 대기 오염 혐의를 인정받아 총 6차례 벌금을 부과받았다.
BBC는 중국에서 안전 규칙 불이행으로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북부 항구도시 톈진(天津)에서는 지난 2015년 2번의 대형 폭발 사고로 160명 이상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 화학공단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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